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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한국당 "광복 73주년, '건국 부정' 文정부 역사인식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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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대한민국 건국' 부정…국론분열 부추겨"

뉴스1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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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자유한국당은 15일 광복 73주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는 애국선열이 피와 목숨으로 지킨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가치를 퇴색시켜서는 결코 안 된다"고 밝혔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건국 과정의 엄연한 역사를 애써 외면하고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사실(史實)마저 부정하는 문재인 정부의 역사 인식과 의도가 무엇이냐"며 이렇게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조국의 광복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해방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애국선열들께 온 국민과 함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일본은 아직도 과거사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갈수록 자국민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역사관 또한 염려스럽다"며 "문 대통령은 '1919년 건국일'을 언급하며 정부수립 70주년 기념행사는 별도의 대통령 메시지 없이 축소할 계획이라고 한다.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사실마저 부정하는 문재인 정부의 역사 인식과 그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론분열을 부추기며 국제적 승인을 받은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인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정부 스스로 부정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일 뿐"이라며 "일제의 강점과 광복이라는 민족의 역사적 아픔마저 국론분열과 이념논쟁으로 이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또 "애국선열의 숭고한 신념과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역사적 성과와 자부심을 가슴에 깊이 새긴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정신을 미래세대와 함께 지키고 이어가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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