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악몽 된 결혼식…하객 등 60여 명 집단 '식중독 의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에 서울 강남의 한 결혼식장에서 하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서, 지금 보건소에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생선회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예식장 측은 밝혔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토요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입니다.

축하 시간은 잠시, 식사가 끝난 뒤 소동이 벌어집니다.

하객들이 배가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한 것입니다.

몇몇 하객은 통증이 심해 응급실에 가기도 했습니다.

사회자와 혼주도 구토증세를 보였고 신혼여행을 떠난 신랑은 비행기 안에서 복통과 몸살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신부 : 비행기에서도 계속 화장실 들락날락하면서 많이 아파했는데…저희가 (하객에) 일일이 죄송하다고 연락해야 되는 상황이고, 계속 눈물만 나고.]

하객 6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고 혼주 측에 연락했습니다.

강남보건소는 식중독 의심 신고를 받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예식장 측은 그날 제공했던 생선회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예식장 담당자 : 회가 두 가지 종류가 나가요. 광어와 숭어. 날이 너무 급격하게 변하니까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도 너무 덥기 때문에 설마설마했는데…]

보건소의 조사 결과는 빠르면 일주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수연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