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1 (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호황 지속에 투자액 '껑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 比 상반기 투자액 삼성 8589억·하이닉스 3조1270억원 증가

뉴스1

세계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반도체 생산단지인 삼성전자 나노시티 평택캠퍼스에서 신입사원들이 힘차게 도약 하고 있다. 2017.12.31/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반도체 호황으로 SK하이닉스의 지난 상반기 투자액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도 1조원 가까이 늘었다.

1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상반기 투자는 지난해 12조4826억원에서 올해 13조3415억원으로 늘어났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4조9690억원에서 올해 8조96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투자액 증가는 D램 공급 부족에 따른 호황 국면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 상반기 영업이익이 14조34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다시 10조 가까이 증가하며 23조160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상반기 5조518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9조9412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투자와 관련해 "케파(생산능력)증설 부분은 이미지센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화성 D램 11라인을 이미지센서용 라인으로 전환해 19년도 상반기 양산 목표로 투자할 것"이라며 "증설 규모는 고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 26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청주 M15 팹 완공과 초기설비 도입 등으로 상반기와 유사하거나 상반기보다 다소 상회하는 케펙스(설비투자)가 예상된다"며 "2019년도 우시팹 설비 투자가 상당 부분 진행돼야 높은 수준의 케펙스 지속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ewryu@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