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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포스코대우-떤롱, 손잡고 ‘베트남’ 곡물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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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포스코대우는 14일 베트남 떤롱(Tan Long)사와 곡물 트레이딩 물량 및 품목 확대를 위한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좌측)과 떤롱사 쯔엉 시 바(Truong Sy Ba, 우측)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대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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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포스코대우가 베트남 최대 곡물기업 ‘떤롱’과 함께 사업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쯔엉 시 바(Truong Sy Ba) 떤롱 회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떤롱과 곡물 트레이딩 물량 및 품목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2020년까지 베트남 사료 곡물 물량을 200만톤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이는 베트남 전체 사료 곡물 수입시장의 약 10%를 점유하는 규모이다. 품목도 기존 옥수수에서 밀, 대두박 등으로 넓혀나갈 예정으로 시장 다양성 측면에서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베트남산 쌀, 돈육, 가공육에 대한 수출 협력도 진행한다. 향후 배합사료의 제조와 유통, 미곡종합처리장(RPC, Rice Processing Complex)등의 공동 투자 검토도 추진키로 했다.

떤롱사는 2000년 설립된 베트남 최대의 곡물 유통 회사로 2018년 6월 기준, 베트남 곡물 수입 마켓 쉐어 1위(28%)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곡물 유통과 양돈, 그리고 돈육 가공 및 유통으로 이어지는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산 단립종 쌀의 수출 확대를 통해 베트남 내 최고의 곡물 유통과 식량 사업의 강자로 성장해 왔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6년 떤롱과의 첫 거래 이후 지금까지 120만톤의 옥수수, 밀, 주정박 등 사료의 원료 곡물을 판매했으며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존 남미 위주의 원산지에서 흑해, 북미, 남아공 등으로 공급처를 다변화 해 오고 있다. 2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념하고자 100만톤 수주 기념패를 제작하여 이날 증정식을 갖기도 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대우는 3~4년 내 1천만톤을 취급하는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 기업을 목표로,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 사업 벨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떤롱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강화하여 향후 아시아 및 중동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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