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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합수단, 기무사령부 압수수색...첫 공동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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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을 수사하는 민군 합동수사단이 기무사령부 등 3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합수단 출범 이후 군과 검찰이 합동으로 강제수사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동수사단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시각은 오전 9시입니다.

경기도 과천에 있는 기무사령부를 비롯해 산하 연구소인 국방보안연구소, 기무사 예하 부대 등 모두 3곳입니다.

군과 검찰이 함께 압수수색을 한 건 합수단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합수단은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인물들을 조사하면서 기무사령부뿐만 아니라, 예하 연구소와 부대도 깊숙이 관여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특히 기무사 문건에 계엄사령관으로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아닌 육군참모총장을 내세운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강제 수사는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누가, 어떤 경위로 작성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 3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기무사 계엄령 문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예비역 장성들입니다.

합수단은 이와 함께, 현재 미국에 있는 조 전 기무사령관이 자진 귀국해 조사받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를 입증할 세부 자료가 확보될 경우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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