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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옛 전남도청 복원 연구용역 기관에 조선대 산학협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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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연구용역 수행기관으로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지난달 30일 옛 전남도청 복원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제안서를 제출, 이날 열린 기술평가위원회 심사에서 용역수행 적격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오는 17일까지 아시아문화원과 사업 내용을 최종 협의한 뒤 계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옛 도청 복원 방법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용역 수행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80일이다.

앞서 아시아문화원은 지난 1월과 3월 옛 도청 원형 복원 연구용역을 2차례 발주했지만, 제안서를 제출한 기관이 없어 유찰됐다.

2015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5개원 중 옛 도청을 리모델링해 만든 민주평화교류원(5·18민주평화기념관)은 원형 훼손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겪어왔다.

5월 단체는 '5·18의 상징성을 간직한 역사적 건물'이라는 이유로 원형 보존을 주장했지만, 문화전당 건립 과정에 방송실이 철거되고 시민군 상황실 자리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시민군 최후의 퇴로였던 옛 도청 본관과 별관 3~4층은 단절됐다. 5·18 희생자 신원 확인 장소였던 옛 전남경찰청과 경찰청 민원실도 변형됐다.

아시아문화원 관계자는 "용역수행기관, 옛 도청 복원협의회, 광주지역사회와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 차질없이 복원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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