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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런던 의회앞 차량돌진 2명 부상…"테러혐의 수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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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회의사당 인근에서 벌어진 차량 돌진 사고 현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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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14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 의회의사당 인근에서 행인들을 노린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영국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 운전자를 테러 공격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AFP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차량돌진 사건은 이날 오전 7시37분쯤 런던 의회의사당 앞에서 발생했다. 차량은 행인 수명을 친 뒤 방호벽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차량 운전자 2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AFP통신은 당시 출동한 경찰이 청바지와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에게 수갑을 채웠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의회광장과 밀뱅크, 빅토리아 타워 정원 등 출입을 통제됐고 웨스트민스터 지하철역도 한동안 폐쇄됐었다.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남성을 테러리스트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자동차 안에 다른 동승자는 없었고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CNN에 "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왔고, 충돌하며 굉음을 냈다"며 "운전자는 차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경비원이 행인들에게 도망가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테러 차량이 부딪친 벽은 지난해 3월 의회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벌어진 차량 돌진 사고 뒤 설치된 것이다. 당국은 의회 바깥으로 강철·콘크리트 등으로 장벽을 세우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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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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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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