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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인터넷·통신·게임 업계 상반기 최고 보수 더블유게임즈에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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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인터넷, 게임 업계에서 올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긴 경영자는 박신정 더블유게임즈(192080)부사장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보수총액 230억9000만원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 225억6000만원을 챙긴 덕분이다.

주요기업 임원 중에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대표가 상반기에만 56억200만원을 받아 두번째 높은 보수를 챙겼다.

조선비즈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 최고운영책임자(COO·전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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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통신, 인터넷, 게임 업계 주요 기업들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각 사 반기보고서에는 상반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들이 보고돼있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박신정 더블유게임즈 부사장이다 보수총액은 230억9000만원으로 급여 1억7500만원, 상여로 3억5000만원을 받고 지난 4월 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 225억6000만원을 받았다.

다음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다. 상반기 보수 총 56억200만원으로 급여 8억2500만원, 상여 47억6500만원을 받았다.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 성공으로 상여금 액수가 크다.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7억9600만원, 정진수 COO는 16억9700만원, 심승보 전무는 6억93000만원, 이성구 상무는 6억8800만원을 받았다.

세번째로 많이 받은 임원은 박정호 SK텔레콤(017670)사장이다. 상반기 보수 29억2500만원으로 급여 5억7500만원, 상여 23억5000만원을 받았다. 네번째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로 19억930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원, 상여는 16억73000만원이다.

상반기까지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자리에 있던 권영수 LG COO는 올 상반기 LG유플러스에서 16억9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7억3600만원, 상여는 9억600만원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5억원을 받았다. 급여는 2억4700만원, 상여는 2억6100만원이다.

황창규 KT(케이티(030200)) 회장은 올 상반기 11억59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는 2억8700만원, 상여는 8억6800만원이다. 구현모 KT 사장은 5억10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억8800만원, 상여는 3억1700만원을 받았다.

방준혁 넷마블(251270)의장은 보고서에 기재된 주요 경영자 중 가장 낮은 보수를 챙겼다. 급여만 6억7000만원을 받았다. 한편 한지훈 넷마블 이사는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통해 10억75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9200만원, 퇴직금은 5500만원이었다. 강소륜 이사는 스톡옵션을 통해 5억9700만원을 받아 총 7억5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카카오(035720)의 여민수, 조수용 대표는 올 상반기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경영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카카오에서는 장봉재 API플랫폼 담당리더가 49억8800만원을 받으면서 타사 최고경영자 등 최고위임원보다 많은 보수를 받았다. 스톡옵션으로 49억500만원을 받았다.

카카오에서는 이외에도 박성훈 서비스전략총괄이 25억4000만원으로 상여금 25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매출을 올리면서 높은 상여금을 받았다. 윤위훈 AI서비스기획담당도 스톡옵션으로 13억8800만원을 받으면서 총 14억4300만원 보수를 받았다.

이외 카카오에서는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대표가 9억7300만원을, 하용호 비즈개발서비스담당이 7억8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김범수 기자(kb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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