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 마쯔리에 한류 심은 청주 공연단

【청주=뉴시스】놀이마당 울림 '버나놀이.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의 문화 공연단이 일본 니가타(新潟)에 한류를 심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한범덕 청주시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니가타 교류사업으로 일본의 대표 축제인 '니가타 마쯔리(祭)'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니가타 마쯔리는 니가타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해마다 8월10~13일 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2만여 명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전통 민요에 맞춰 벌이는 민속무용 퍼레이드인 '민요 나가시'는 니가타시의 다양한 단체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거리행렬이다.

이번 니가타 마쯔리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청주와 제주, 자매도시인 울산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청주시 공연단은 '놀이마당 울림'과 '민족춤패 너울'이 공연을 벌여 니가타 시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놀이마당 울림이 선사한 흥겨운 사물 장단의 풍물굿과 버나놀이, 12발 상모놀이는 관람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민족춤패 너울의 한량무와 화선무는 일본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청주=뉴시스】 민족춤패 너울 '한량무'.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버나를 높이 던져 주고받는 버나놀이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함께 체험하며 흥을 돋웠다.

청주시 공연단은 니가타 마쯔리와 함께 또 다른 대표 축제인 '물과 흙의 예술제'에서도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장에서 버나놀이를 체험한 시노다 아키라 니가타시장은 "청주시와 니가타시의 이번 교류가 앞으로 두 도시의 문화예술인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니가타시는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청주에서 열리는 2018 젓가락페스티벌에 공연단과 행정단을 보내기로 했다.

ksw64@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