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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GC녹십자셀, 상반기 영업익 24억…15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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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2.1% 증가한 2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GC녹십자셀은 2014년 4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0.7% 증가한 123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294.5% 증가한 14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 195억3000만원의 63.3%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자체개발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는 올 상반기만 3325건을 기록해 2015년 연간 처방건수 3569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인수한 일본 세포치료 선도기업 림포텍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부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연결매출액도 늘었다. 림포텍 실적은 4~6월 매출액이 반영됐다.

GC녹십자셀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29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20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림포텍은 2015년에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재생 의료 등의 안전성 확보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특정 세포가공물 제조허가'를 취득해 세포치료제 생산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일본 림포텍의 세포치료제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일본에서 재생의료 관련 허가를 보유한 림포텍과 한국 내 의약품 허가를 받은 GC녹십자셀의 결합으로 한국과 일본 등 많은 해외 환자들에게 세포치료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국의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 사업다각화를 위해 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CAR-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C녹십자셀에서 개발하는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일종의 유도탄처럼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면역세포치료제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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