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김경수 폭행사건 경찰이 방조"…지지자들, 경찰서 항의 방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지자 50여명 "김경수 폭행범 엄벌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 지지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지난 10일 김 지사 폭행 사건에 대해 경비책임자의 문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18.8.14 sound@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 지지자들이 김 지사가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경호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경찰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지자 50여명은 14일 오후 1시께 서초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지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천모(51)씨에 대한 엄벌과 당일 경찰 경비 책임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

지지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김 지사가 특검에 소환된 당일 보수단체의 과격한 행동에 대해 경찰에 여러번 불만을 표했음에도 이를 방조해 사고로 이어지게 했다"며 "경찰이 본연의 업무에 태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천씨가 기자인 줄 알았다고 해명을 했는데 어떤 기자가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서냐"고 의구심을 표시했다.

현장에서 김 지사를 반대하는 이들이 고성을 지르면서 한 차례 소란이 일었지만 경찰이 이를 말리며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 20분쯤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지사의 뒤통수를 때리고 뒷덜미를 잡아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이 불가능한 '반의사불벌죄'인데 김 지사 측이 처벌의사를 밝히지 않아 아직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8월 중으로 천씨에 대한 조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nd@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