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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논 이용 무가온하우스 밭 작물 3모작 재배…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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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소득작목 유통망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 기대

광주CBS 김형로 기자

노컷뉴스

논 이용 무가온하우스 밭 작물 3모작 재배(사진=전남 농업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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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은 전남도에서 개발한 '논 이용 무가온하우스(無加溫house : 난방 시설 따위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내부 온도를 조절하지 않는 비닐하우스) 밭 작물 3모작 경영모델'을 틈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장성에 소재한 농산물유통 전문생산 업체인 하눌팜과 연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동계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작물 짓기 체계 개발과 잡곡류 자급 향상, 쌀 재고량 감축을 위해 논에서의 잡곡류 확대 재배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근거로 70년대 142%였던 경지이용률이 현재는 106%로 36%가 감소했으며, 곡물자급률도 80년대 56%에서 24%로 감소했다.

이를 대비해 정부는 2015년부터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는 타작물 전환계획을 수립하였고 2015년 34천ha이던 논 이용 타작물 재배면적을 2020년까지 94천ha까지 2.7배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전남 농기원에서 적용한 논 이용 무가온하우스 밭작물 3모작 경영 모델은 ▲1모작 시금치는 11월 하순부터 2월 하순까지 ▲2모작 찰옥수수는 3월 초순부터 7월 초순까지 ▲3모작 가을감자는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재배하여 적기에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다른 밭 작물을 지은 모델보다 20% 정도 소득률이 높아 고부가가치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영 모델이다.

전남 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관계자는 "논 이용 무가온하우스 밭 작물 3모작 경영 모델은 수확 뒤 농산물 저장시설을 이용한 분산출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 등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연중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급률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 시범사업을 더 확대해 지역 농업인들의 신소득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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