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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원화 약세에 7월 수출입물가지수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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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수출입물가지수 등락률 /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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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초롱 기자 = 환율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모두 3개월 연속 오름세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는 87.56으로 한 달 전보다 2.3% 올랐다. 전월대비로는 석달 연속 상승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오른 수준으로, 지난해 11월(2.5%) 이후 상승폭이 컸다.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올 6월 1092.8원에서 지난달 1122.8원으로 2.7%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0.7%, 공산품도 수송장비·일반기계 등이 올라 2.4%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섬유 및 가죽제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이 각각 2.4%씩, 화학제품도 2.2% 상승했다. 제1차금속제품(1.7%), 일반기계(2.4%), 전기 및 전자기기(2.3%), 수송장비(2.7%) 등도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89.81로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무려 12.2% 오름세다. 수입물가지수 역시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가 0.7% 내렸지만 환율 상승 효과가 더 컸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올라 0.4% 상승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화학제품 등이 올라 2.4%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2.5%와 1.6% 올랐다.

다만 수출입물가지수 모두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월대비 하락세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0.2%, 수입물가는 0.8%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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