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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비서관은 ‘드루킹’ 김동원 씨가 김 지사에 오사카 총영사 자리로 인사청탁한 도모 변호사와 청와대 인근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백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도 변호사와 만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7시부터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공범으로 지목된 ‘초뽀’ 김모 씨를 재차 소환해 조사 중이다. 당초 김 씨에 대한 조사는 오후2시에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변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후7시로 미뤄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20일 ‘드루킹’ 김동원 씨와 ‘서유기’ 박모 씨, ‘둘리’ 우모 씨, ‘솔본아르타’ 양모 씨를 추가기소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초뽀’ 김 씨와 ‘트렐로’ 강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기소했다. 특검팀이 밝힌 이들의 혐의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다.
특검팀에 따르면 ‘초뽀’ 김 씨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의 자금 관리책 중 한 명으로, 최근 특검이 드루킹 김 씨로부터 확보한 이동식저장장치(USB)의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렐로’ 강 씨는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의 개발·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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