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 "KTX 세종역 신설 반대"

바른미래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영환 후보가 1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018.8.13. / 뉴시스[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 괴산출신으로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영환 후보가 KTX 세종역 신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청 지역의 이슈가 되고 있는 세종역사를 따로 만드는 일은 옥상옥이어서 단호히 반대한다"며 "오송역을 중심으로 역세권을 형성하는 지금의 전략이 옳다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중부권 내륙의 중심인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서야 한다. 충북은 바다가 없지만 전국을 사통팔달로 연결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청주공항을 이 나라 내륙의 중심으로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헬스케어와 생명공학이 집중된 원주와 청주를 연결해 의료산업과 의료관광을 키워야 한다"며 충북지역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