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與 당권주자 3人, 수도권 대의원대회 앞두고 '소통' 행보(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宋·金, 기자간담회 열고 '골든크로스' 확신

李, SNS 소통…"전대 뒤 탕평인사 해야"

뉴스1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12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8.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 등(기호 순) 당권주자들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거나 SNS '즉문즉답'을 진행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가장 규모가 큰 지역인 수도권에서 열리는 시·도당 대의원대회가 오는 17일과 18일로 다가오면서 소통을 통한 표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21대 총선 승리를 이끌 필승카드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희들이 분석하기로는 현장 분위기, 여론조사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저와 이해찬 후보의 2강과 1중 추세가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17~18일 수도권 대의원대회가 끝나면 제가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밝혔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정부의 원칙이 민주당에 제대로 지켜보고 있는지 돌이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Δ최재성 의원의 혁신안 전폭 수용 Δ공천룰 확정을 위한 제2 정당발전위원회 발족 Δ권리당원 권한 및 권리 강화 Δ원내·외지역위원장 형평성 강화 Δ당원과의 직접 소통 Δ청년여성 인재풀 양성 Δ야당과의 선거제도 개혁 논의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대 직전까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지냈던 송 의원은 기자간담회 직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북밤경제협력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8.1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진표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면담을 갖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어 경남 창원 경남도청을 찾아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나 경남 지역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주말을 넘기면 1강(김진표) 1중 1약으로 (구도가) 굳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이른바 '골든크로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후반기 국회 화두로 떠오른 '협치'에 대해서는 "올해 정기국회가 청와대와 정부를 뒷받침해 규제 혁신을 이룰 골든타임"이라며 "야당을 경제 살리기의 경쟁적 동반자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후보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 광주를 찾아 이 지역의 시민·사회대표들과 지도자들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김진표 의원이 13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김진표 의원실 제공)2018.8.13/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이날 특별한 외부일정을 잡지 않은 채 SNS를 통한 소통에 집중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한 누리꾼과의 '즉문즉답'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국군 기무사령부 해편과 관련해 "언제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지금 기무사를 고쳐 쓰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현재 기무사는 해체하고, 기존 사람에게 의존하려 하지 말고 새로 구성해서 방첩정보사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당대회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를 여러 번 치러봤는데, 이번이 다른 때에 비하면 가장 분열이 덜한 편"이라며 "이정도 분열은 (전당대회가) 끝난 뒤 탕평인사를 잘해서 적재적소에 사람들을 잘 쓰면 해결된다"고 내다봤다.

이른바 '건강이상설'과 관련,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특별히 건강관리 할 일은 없다. 숨쉬기 운동은 한다"며 "시·도당 개편대회 연설을 해야 하니 이동거리가 많아져서 (자주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경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드루킹이 (특검 대면조사에서) 횡설수설한 모양이다"면서 "수사결과가 아주 잘 나올 것 같다고 (김 지사가) 얘기했다"고 전했다.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18.8.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esang22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