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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종합]민주당-호남권 예산정책協…'빨간불' 文정부 광주·전남공약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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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호남권 시,도지사 예산정책협의회가 1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실시된 가운데 협의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병원 원내대변인,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홍영표 원내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호중 예결위간사, 서삼석 예결위원 겸 전남도당위원장, 송갑석예결위원 겸 광주시당위윈장. 2018.08.13pmk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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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민선 7기 처음으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호남권 광역자치단체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문재인 정부의 광주·전남지역 대형 공약사업이 제동이 걸리거나 축소 움직임이 감지되는 등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민주당은 "국비 확보로 호남을 향한 당의 진심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호남권 시·도지사는 13일 오후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윤호중 의원,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광주·전남지역 대선 공약의 일부가 삐걱소리가 나 관심이 모아졌다.

현재 문 대통령의 대선 지역 공약 중 핵심 중 하나인 한전공대(KEPCO) 설립과 관련해 축소 및 설립 시기 논란이 벌어져 지역민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남 해남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에서 탈락하고 신안 흑산공항 건설 역시 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이 주민의 생존권 문제와 국립공원 훼손 문제로 마찰을 빚으며 표류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대형 사업의 잇따른 부진 이유와 관련, 일각에서는 한국GM사태 등으로 경제적 타격이 심한 전북을 배려한 정부의 판단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공약이 주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추가 지원을 비롯해 경전선(광주송정-순천간) 전철화,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 광주 군공항 이전 등에 대해서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전공대(Kepco-Tech) 설립을 비롯해 에코생태식물공원 조성,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및 전철화 사업,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Renewal) 사업,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기반 구축 등에 대해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은 농업, 수산업, 축산업 비중이 큰 만큼 농수축산업의 첨단화 및 스마트화를 위해 스마트 팜, 스마트 수산 양식장 및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친환경 축산단지 등의 사업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전남도민은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믿고 있고, 낙후된 호남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인프라 건설을 더불어민주당과 의원들께서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영표 원내대표는 “당에서는 전남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며 “국비 확보로 호남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진심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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