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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광주 수영대회·전남 한전공대 등 22건 예산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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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호남권 시·도지사, 전북도청서 예산정책협의회

연합뉴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손상원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는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각각 10건과 12건의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시와 전남·전북도는 13일 오후 전북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호남권 시도지사 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사업과 정부 예산정책, 내년도 국비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윤호중 예결위 간사, 송갑석 예결위원, 서삼석 예결위원, 강병원 원내대변인,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용섭 시장은 내년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시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대회로서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대회임에도 국비지원은 2011대구세계육상대회의 41.8%,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8.1%,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3.7%에 그치고 있어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총사업비를 애초 1천697억원에서 2천235억원으로 변경해 538억원을 증액하고, 국비도 482억원에서 651억원으로 늘려 169억원이 추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문화예술단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광주시는 협의회에서 숙원사업 및 내년도 국비지원 사업으로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추가지원(360억원) ▲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472억원) ▲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155억원) ▲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587억원) 등 9건에 1천824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또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지원을 위한 당 차원의 예산 및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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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등 국고 현안사업 10건, 한전공대 설립과 에너지기업 중심 국가산단 지정 등 정책사업 2건을 건의했다.

주요 국고 현안은 기후변화 연구단지 외에 ▲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건립 ▲ 스마트 농수축산 생명산업벨트 조성 ▲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및 전철화 ▲ 서남해안 관광도로(완도∼고흥) 건설 등이다.

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 광주∼완도(2단계) 고속도로 건설 ▲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기반 구축 ▲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로 개설 등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협의회에서 "지난해 상대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예산이 축소돼 현안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됐고 올해도 충분히 반영되지 못할 것 같아 우려된다"며 "이는 이전 정부에서 수립된 국가 계획에 포함되지 않거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은 게 주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또 "전남도민은 현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믿고 있다"며 "낙후된 호남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인프라 건설을 민주당과 의원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지원을 요청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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