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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SK텔레콤 T1, 배틀그라운드 팀 공식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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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은 배틀그라운드(PUBG) e스포츠팀을 공식 창단했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 T1은 지난 4월 배틀그라운드 팀 창단 계획을 밝힌바 있으며 최병훈 감독과 최정진 코치를 선임해 선수 모집 활동을 진행했다.

이에 지난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KT T1 PUBG팀 공개 오디션’ 행사장에서 팀 공식 창단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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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선수는 팀 리더를 맡은 박찬혁(Daze, 데이즈), 어태커 포지션의 김성진(Raeng, 랭), 지원 포지션의 정지훈(ADDER, 애더), 저격 포지션을 담당하는 김성민(PLIKHE, 플리케) 등 4명이다. 이들은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를 꿈꾸며 적극적으로 아마추어 게이머 활동을 펼쳐오던 중 팀에 영입됐다.

SK텔레콤 T1은 선수들의 개인 경기력은 물론 프로게이머 자질, 팀웍에 대한 자세 등 자체적인 선발 기준에 따라 팀원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 팀을 이끄는 최병훈 감독은 e스포츠 지도자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인사다. e스포츠 감독과 코치로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우승,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3회 우승을 이끌었다. 최정진 코치는 아프리카TV 펍지리그(APL) 파일럿 시즌에서 선수 및 코치를 겸하는 등의 활동을 한바 있다.

SK텔레콤 T1의 배틀그라운드 팀은 공인팀 인증 절차를 마무리한 후 9월 시작되는 하반기 펍지(PUBG) 프로투어 참가를 목표로 본격적인 훈련과 팀활동에 돌입한다.

최병훈 감독은 “선수들이 7월부터 훈련을 시작해 프로투어에 참가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 e스포츠 명문구단인 T1의 명성에 걸맞는 저력있는 팀으로 성장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단식에 앞서 총 1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SKT T1 PUBG팀 연습생 공개 오디션’이 11일과 12일 이틀간 열렸다. 순수 아마추어 게이머 20개팀 78명이 참여했으며 월드클래스팀이 1위(500만원), 팀유나이트가 2위(300만원), 말해뭐해팀이 3위(200만원)를 차지하며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이중 2명은 T1 배틀그라운드 팀의 연습생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월드클래스팀 최승영(jeftLocka) 선수와 원더랜드팀 윤성호(NOLF) 선수 등 2명은 본인이 원할 경우 T1 PUBG팀 프로게이머 테스트를 받을 수 있으며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소정의 절차를 거쳐 연습생 또는 선수로 합류할 수 있다.

최병훈 감독은 “팀과 선수의 오디션 성적과 관계없이 선수 개인의 경기력, 팀웍, 프로게이머 자질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2명의 선수에게 연습생 테스트 자격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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