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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웨딩도 ‘가치 소비’…롯데백화점 “스드메 줄고 여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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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7~26일 ‘웨딩 페어’ 개최…여행·웨딩홀 혜택 늘려

이달 17~26일 ‘웨딩 페어’ 개최…여행·웨딩홀 혜택 늘려

한국금융신문

사진=롯데쇼핑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최근 웨딩 시장에도 가치소비 바람이 불고 있다. 일명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와 혼수 비용을 줄이는 대신 웨딩홀과 여행에 투자하는 예비 부부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은 2015년과 올해 웨딩멤버스에 가입해 결혼 준비를 한 약 2만명의 고객들의 웨딩 비용 비중을 살펴본 결과, 스드메와 혼수가 각각 4.4%, 6.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여행과 웨딩홀은 각각 5%, 5.9% 가량 늘었다.

특히 3년 전에 비해 여행에 쓰는 비용이 늘어나면서 스드메 준비 비용을 넘어섰고, 웨딩홀에 쓰는 비용은 전체 웨딩 비용의 절반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하나를 사더라도 가치 있게 소비하고자 하는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패션‧생활가전 외에도 다양한 여행 패키지와 웨딩홀 상품을 선보이는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동안 롯데호텔서울 웨딩홀 계약 시 식음료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오는 19일까지 롯데JTB를 통해 허니문 여행 상품 상담 고객 전원에게 롯데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1만원 선불카드 쿠폰을 제공한다.

패션‧생활가전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제품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각 4%를 추가로 할인하고, 모바일상품권 3%를 증정한다. 프리미엄 맞춤 정장 브랜드 ‘타카오카앤코’는 고급 원단 예복 50% 할인을 제공한다.

이밖에 롯데백화점은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점에서 9개월간 구매 금액을 웨딩 마일리지로 적립해 금액대별 5‧6‧7%를 롯데상품권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마일리지 제도도 선보인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시대가 변화에 따라 고객들의 웨딩 소비 선호도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객들의 변화를 감지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웨딩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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