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옥천군, 축사 안개분무시설 설치 ‘일석삼조’ 효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지난 12일 충북 옥천군 청산면 신매리의 한 축산농가에 축사에 설치한 안개분무시설에서 안개가 분사되고 있다.2018.08.13(사진=옥천군 제공)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혹서기 대비 안개분무시설 설치’ 사업이 쾌적한 축산 환경, 축사 소독, 생력관리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3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000만 원을 들여 축산농가 2곳에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했다.

축산 농가는 가축이 버틸 수 있는 고온 한계 35도에 맞춰 적정온도를 유지시켜야 한다.

적정온도 보다 높을 때는 사료섭취량 감소에 따른 발육저하, 번식장애, 폐사 등의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안개분무시설 설치에 나선 이유다.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한 결과, 가축의 생활 환경 개선에 따른 생력 관리는 물론 축사 소독에도 활용할 수 있어 축산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우를 사육하는 최재구(38·청산면 신매리) 씨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같은 시기에 안개분무시설은 축사 내 온도를 5도 이상 낮춰줄뿐만 아니라 소독하는 시간도 줄여줘 가축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옥천군 농업기술센터 우희제 소득작목팀장은 “고온으로 말미암은 가축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크게 설치하거나 환풍기 등을 활용해 축사 내 온도상승을 억제하고, 시원하고 깨끗한 물 공급, 그늘막 설치 등 농장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가축 생력관리와 생산비절감을 위해 신기술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할 방침”이라며 “여름철 가축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파리와 모기 등을 박멸해 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sklee@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