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관심을 받은 기술은 AI를 만드는 AI로 불리는 '오토 머신러닝(Auto ML)'이었다. 오토ML이란 머신러닝이나 코딩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누구나 해당 분야의 특정한 필요에 맞게 강력한 머신러닝 모델을 확장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전문적 AI 지식이나 인력이 없는 기업(조직)이 맞춤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다시 말해 기업 내에 AI 전문가가 없어도 각 기업이 자체 보유한 사진, 음성, 텍스트 데이터에 태그(식별부호)를 붙여 구글의 오토ML에 넣으면 자동으로 AI 서비스가 생성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미디어 기업에서 '오토ML 자연어 및 번역'을 이용해 데이터를 넣으면 해당 미디어 회사에서 맞춤형 AI 번역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법조, 회계, 제조업 등 각 분야에서만 쓰이는 특수 언어를 사용해 자동으로 번역된다.
구글은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그룹과 협업을 발표했는데 오토ML 번역을 통해 일반 번역이 아닌 경제 뉴스에 맞는 맞춤 설정이 가능하고 꽤 정확하게 번역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콜센터(콘택트센터·고객상담센터)는 AI 시대에 가장 먼저 사람이 기계로 대체될 것으로 예측된 직업군 중 하나다. 실제 구글은 AI 콜센터를 공개하면서 '대체'에 나섰다. 정확하게 음성을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스피치 투 텍스트)하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텍스트 투 스피치)하는 서비스도 지원하고 기존 전화와 통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샌프란시스코 = 손재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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