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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상장사 영업이익 `흐림`…2분기 절반이상 기대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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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한 상장사의 절반 이상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연결기준 실적(잠정치)을 발표한 기업 155곳(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가운데 85개 업체(54.84%)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5개 기업의 영업이익 잠정치 합계는 42조9394억원으로 43조2567억원인 시장 기대치보다 3173억원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이 중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10% 이상 낮은 기업은 58개사(37.42%)에 달했다. 선데이토즈는 2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가 60억원이었지만 지난 3일 공시된 잠정치는 4400만원으로 괴리율이 -99.3%에 달했다.

주요 대형주도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당초 증권가의 기대치가 15조2953억원이었으나 실제 영업이익은 14조8690억원으로 발표됐다. 셀트리온(-28.0%) LG전자(-8.3%) NAVER(-6.2%), POSCO(-6.1%) 등 다른 대형주도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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