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날씨] 소나기 그치고 '한증막 더위'…불쾌지수↑

아침 최저 23~28도, 낮 최고 32~36도…미세먼지 '좋음'

소나기가 내리자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이 소지품으로 머리를 가린 채 걷고 있다. 2018.8.12/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월요일인 13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경기 북부·강원 영서 지역은 새벽에, 경기 동부·강원 영서·충북 북부 지역은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13일)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대기불안정으로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12일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고 다시 기온이 올라가면서 불쾌지수가 높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강원 영서·충북 북부·제주도 산지·서해 5도 지역에 5~40㎜다. 이번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리겠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굵은 빗줄기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상된다. 여전히 평년보다 3~5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무덥겠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12일을 기준으로 서울은 22일, 대전은 23일, 여수는 25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7도 Δ춘천 25도 Δ강릉 25도 Δ대전 26도 Δ대구 26도 Δ부산 27도 Δ전주 26도 Δ광주 26도 Δ제주 27도, 오후 최고기온은 Δ서울 36도 Δ춘천 35도 Δ강릉 33도 Δ대전 36도 Δ대구 36도 Δ부산 33도 Δ전주 36도 Δ광주 35도 Δ제주 33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4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3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m로 일겠다.

미세먼지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존지수는 '나쁨' 단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14호 태풍 '야기'는 13일 오후 3시쯤 중국 상하이 서쪽 약 27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해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열사병,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며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계곡·하천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13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24~36도, 최고강수확률 60%
-서해5도: 25~31도, 최고강수확률 60%
-강원영서: 23~36도, 최고강수확률 70%
-강원영동: 20~33도, 최고강수확률 20%
-충청북도: 23~36도, 최고강수확률 60%
-충청남도: 24~36도, 최고강수확률 20%
-경상북도: 22~37도, 최고강수확률 60%
-경상남도: 23~35도, 최고강수확률 20%
-울릉·독도: 24~30도, 최고강수확률 20%
-전라북도: 22~36도, 최고강수확률 20%
-전라남도: 26~35도, 최고강수확률 20%
-제주도: 27~33도, 최고강수확률 20%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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