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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한화 5년간 22조 투자.. 3만5천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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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정책과 발맞춰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22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3만5000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다.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최근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들의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 발표 대열에도 합류하게 됐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5년 동안 핵심사업과 신사업에 22조원을 투자하고, 3만50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12일 발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투자 및 고용 계획을 새롭게 발표했다"면서 "범국가적 차원의 성장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한화가 발표한 투자계획의 연평균 투자금액은 4조4000억원으로, 최근 3년 평균 3조2000억원보다 37%가량 증가한 규모다. 핵심사업과 신사업에 투자를 집중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혁신성장 추진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는 방위산업·석유화학·태양광·서비스산업 등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우선 항공기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원가경쟁력 확보 시장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또 신규 리조트와 복합쇼핑몰 개발 등의 사업도 확대한다. 특히 글로벌 1위 태양광 기업으로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정부 정책과 발맞춰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중장기 대규모 투자를 통해 문재인정부의 정책과제 중 하나인 일자리 만들기에 동참한다. 이번 투자로 5년간 총 3만5000명을 추가로 신규 채용,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도 적극 나선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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