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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주간증시전망] 무역분쟁 여파 지속.. 중국증시 움직임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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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실적개선 기대되는 통신·화학주 투자 유망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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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3~17일) 코스피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약세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대내적으로는 2·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실적발표를 앞둔 기업들에 변동성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의 투자 확대 결정이 국내 증시에 추가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의 변동폭이 2% 이내로 제한되는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예상했다. 추천종목은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통신, 화학주 등이 제시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10일) 코스피지수는 2282.79에 거래를 마치면서 전주 대비 0.16% 하락했다.

미·중 간의 무역분쟁이 여전히 지수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고, 중국증시의 일일 변동폭이 커지면서 코스피에 압박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절하 방어에 나서면서 추가적인 외국인 수급 악화는 제한됐다"며 "또 정부의 일시적 누진세 완화 정책으로 한전의 주가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코스피도 무역전쟁의 연장선상에서 큰 변동성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KTB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코스피밴드를 2250~2330포인트로 전망했다. 오는 23일부터 미국 정부가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키로 하고, 중국 당국이 여기에 맞불을 놓기로 하면서 무역전쟁 변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무역전쟁 이슈 재점화 이후 국내 증시는 상하이종합증시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수는 펀더멘털보다는 기술적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시장의 뚜렷한 색깔보다는 개별 종목별 실적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막판 실적 발표 종목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기대치에 부합하는 종목이 늘어났으나 눈높이가 낮아진 상태라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증권가는 평가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가 많이 남아있는 업종은 상사·자본재, 운송, 호텔·레저서비스, 소매·유통, 필수소비재 등"이라며 "대부분 이익전망이 내려가고 있어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고 진단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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