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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무역전쟁'에 기업들 휘청…中, 은행·보험사에 대출 확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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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감독위원회 은행과 보험사들에게 "경기 부양 위한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해달라" 요청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노컷뉴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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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내 수출 기업들이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자 중국 정부가 일선 금융기관에 대출을 늘리라는 지시를 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다.

신화통신 등은 중국의 금융감독 기관인 은행보험감독위원회가 전날 은행과 보험사들에 실물 경제의 금융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대출을 늘리라는 권고를 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은행보험감독위는 성명에서 "은행과 보험사들은 경제 성장 촉진과 리스크 관리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며 경기 부양을 위한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감독위는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파이낸싱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출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금융기관에 대출 확대를 지시하고 나선 것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적지 않은 중국 기업들이 대미 수출 감소와 중단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통화 정책을 중립적인 방향으로 유지해 너무 옥죄거나 풀지도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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