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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병훈 광주 부시장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정안 긍정적, 전당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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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병훈 광주 문화경제부시장

CBS매거진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PD, 구성 : 박지하
■ 진행 : 이남재 시사평론가
■ 방송 일자 : 8월 11일 금요일

노컷뉴스

◇이남재> 어제 문체부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 2차 수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편된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는데요, 이병훈 광주 부시장과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부시장님 나와 계시죠?

◆이병훈> 네, 안녕하세요.

◇이남재> 요즘 굉장히 바쁘신데요, 세계수영대회, 한전공대, 그리고 현대차 광주공장 증설 등 해서 김상곤 교육감도 만나고 국회, 청와대도 다녀오셨던데 잠깐 소개해 주시죠.

◆이병훈> 제일 현안 중 큰 것이 현대차 유치해서 광주형 일자리 만들기 그것이죠, 그것 때문에 청와대와 현대차 사장도 만나고 투자 관련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리고 지금 한전공대 상황이 교육부에서는 반대를 하고 있어서 이것은 다른 대학하고 차원이 다른 문제다. 굉장히 수준이 높은... 한전공대가 에너지 산업과 관련 돼 있고 해서 일반 대학과 같으면 안 된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설립 협조를 드렸고 국회의원들 만나서 각 분야의 내년도 예산의 국비 반영 할 것들을 부탁드리고 왔습니다.

◇이남재> 네, 이병훈 부시장님 보폭이 초반부터 굉장히 큰데요, 기대가 됩니다. 본격적으로 어제 문체부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차 수정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일단 어떤 내용이 포함 돼 있는지 어디에 중점을 뒀는지 소개해 주시죠.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계획이라는 종합계획이 있는데 특별법에 의해서 5년 마다 수정 계획을 발표하게 돼 있어요. 2차로 수정계획을 발표했는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라는 게 아시다시피 2004년~2023년까지 20년간 추진되는 장기 국책 사업입니다. 현실에 맞게 수정하는데 이번에 광주가 4대 역점 과제로는 어떻게 하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시키냐, 두 번째는 7대 문화권이라는 광주시 전역의 문화권을 조성하는 도시환경조성사업이 있는데 그걸 현실에 맞게 5대 문화권으로 조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예술진흥 문화관광산업, 문화교류도시로서의 역량을 키우자, 이런 것에 대해 수정계획을 발표했는데 결국은 조성사업을 그동안 지지부진했으니깐 이것을 활성화시키는데 역점을 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남재> 저희가 이걸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도 되죠? 사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10여 년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무관심 속에서 전당 하나 세우고 진척이 없어서 굉장히 답답했는데 이번에 2차 수정 계획이 나와서 다행이고요. 이게 확정이 됐습니까?

◆이병훈> 그렇죠. 지난번 조성위원회를 거쳐서 문화부에서 발표하게 된 거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게 그 이유가 있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전당에 대해 부정적 시각 이런 것 때문에 정부 전체가 얼어붙었던 것이죠, 이것을 문재인 대통령께서 정상화 시키겠다는 공약으로 내놓고 하면서 후속으로 이런 과정을 거친 겁니다.

◇이남재> 특히 이병훈 부시장님 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을 역임하신 당사자로서 이번 2차 수정 계획 보시고 감회가 남다르셨겠습니다. 특히 전당운영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3가지를 제시 했는데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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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전당이 제대로 돌아가려면요, 우선 여러 가지 프로그램, 콘텐츠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게끔 조직체계가 잘 돼야 하고 그래야 그 가운데 콘텐츠가 나올 수 있는 거거든요. 지금 전당과 문화원이 이원화 돼 있어요., 그렇다보니 이원화 문제를 어떻게 통합할지 그것이 있고 컬쳐테크놀로지라고 하고 문화기술원. 지금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문학적인 생각과 예술, 테크놀로지 기술, 인문학과 예술, 기술이 융복합해야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그런 콘텐츠가 나오는거잖습니까. 이런 것을 CT 연구원 설립이 중요해요. 그래서 이걸 설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고 CT연구원이 설립된다면 광주로 올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이남재> 그리고 또 중요한 변화입니다. 7대 문화권을 5대 문화권으로 개편했다. 일단 5대 문화권으로 개편한 배경은 어디에 있고, 5대 문화권에 대해 한 가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이병훈> 지금 7대 문화권이나 5대 문화권이 무슨 말이냐면 광주가 동서남북광산 지역이 있잖습니까.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되려면 아시아문화전당 하나만 지어놓고 안 된다. 각 지역에서 소위 말하자면 문화권을 형성해서 거기서부터 문화 활동이 전당과 어우러져야 한다. 그래서 원래는 7대 문화권이라고 복잡하게 돼 있었는데 이게 중복이 되고 그러다보니 실질적으로 광주시의 도시계획과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이 중요하잖습니까. 그래서 도시계획 하고의 연계성을 감안해서 통폐합으로 5개 문화사업을 광주 전 지역에 진행하고 한꺼번에 진행이 어려우니 매년 핵심사업을 1~2개 압축해서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 해 나간다. 그런 취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남재> 그리고 문화예술진흥분야, 문화산업분야, 관광분야 등 어떻게 이런 분야들과 연계되고 확대 될지도 궁금한데요?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되려면 문화예술도 수준 높아야 하고 문화산업도 가져야 하고 관광도 꾸려 나가야 합니다. 전부 연결돼있기 때문에, 그럼 문화예술은 어떻게 할거냐, 우리 광주가 가지고 있는 호남의 전통문화, 이런 것을 지역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는 것도 있고 문화예술치유 효과라는 것도 있거든요? 또 우리 광주가 아픔이 많기 때문에 그 아픔을 승화시키는 예술로 문화예술을 치유 도시로 만든다. 이런 게 문화예술진흥분야가 되겠고 문화산업분야는 바로 돈이 되는 부분이죠. 그런데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서 문재인 대통령도 공약을 내놨습니다만, 아시아문화전당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삼겠다. 이런 것이 뭐냐면 첨단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는 클러스터를 만들겠다. 우리가 오감을 확대해야 되거든요. 앞으로 모든 콘텐츠는 오감에 공감을 느끼는 콘텐츠가 최고입니다. 이런 것을 만드는 것을 문화산업 분야에서 앞으로 만들 CT연구원, 문화기술연구원과 연계해서 문화산업을 키우겠다. 또 광주는 관광자원이 부족하잖습니까. 그래서 이것을 결국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요. 우리가 지금 눈에 보이는 것만 말고 의미를 찾고 재미를 찾듯 특히 광주가 강점이라고 하면 예술 쪽 아닙니까. 그래서 예술 관광, 역사를 테마로 한 관광 이런 것을 문화전당과 앞으로 5대 문화권과 연결시키는 광주에만 국한 시키는 게 아니라 전남과 함께 관광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서 연계해서 간다. 그런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남재> 그리고 내년에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문화예술 교류 추진은 어떻게 진행해 나가면 될까요?

◆이병훈> 지금 내년에 개최될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세계 5대 스포츠 중 하나예요. 월드컵이나 올림픽처럼. 여기가 2만 명 이상의 선수, 아마추어 선수들이 들어오거든요. 그런데 이게 우리 광주의 문화예술, 체육, 발전에 큰 발판으로 삼아야 합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와 또 달라요, 여기는 일반인들이 많이 들어와요. 그래서 세계에 광주를 알리는 절호의 기회다. 거기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하고, 또 하나는 남북교류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 북한 선수들도 들어올 수 있게 유도를 하고 그렇게 해서 된다면 남북관계 발전도 도움 될 것이고 광주에도 큰 축으로 체육과 관광이 연결이 되는 것이죠. 요즘은 분야들을 따로 보는 게 아니라 다 연결해서 통합적 시너지를 내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우리 광주의 도 시브랜드를 키워나가겠다. 이런 것입니다.

◇이남재> 네 부시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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