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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트럼프 약가인하 시사…美헬스케어 부정적 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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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 약가 인하 관련 발표를 하면 미국 헬스케어 업종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재계 인사들과의 만찬에서 "다음주 우리는 약가를 상당히 크게 낮추는 무언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화이자(Pfizer)가 계획대로 약가 인상을 추진하지 않은 사실에 감사를 표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보다 환자에 대한 접근 권한을 빌미로 상당한 리베이트를 요구하는 의료 보험사와 중개인을 공격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약가인하 등 미국인의 관심이 높은 이슈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미국 헬스케어 섹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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