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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G2 무역분쟁 영향 당분간 약화…코스피 반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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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영향이 당분간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다음달 초까지 글로벌 증시는 추가적 반등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G2 경제지표를 통해 무역분쟁 여파가 당장 글로벌 경제지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중국 수출입 증가율이 예상보다 상회했다는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지표들이 확장 국면에 있고, 2분기 실적 시즌을 지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코스피 역시 2300 안착 과정을 거친 이후 반등 탄력을 강화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30원을 저항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양호한 2분기 실적 결과로 짧게나마 3분기 실적 기대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상승 탄력을 제어해왔던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도 옵션만기(9일) 이후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그럼에도 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을 제한하는 변화들이 하나 둘 가시화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면서 "미국 경제지표에서도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의 7월 ISM제조업/비제조업 지수가 동반 하락했고, 미국 OECD 경기선행지수 6월치도 3개월 연속 둔화를 기록한데 이어 기준선(100)을 하회했다는 것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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