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에는 김동철 위원장을 비롯해 김관영 원내대표, 하태경‧채이배‧이동섭‧김삼화 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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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어 “지난해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 전망을 8752만kW로 예측했지만 무려 6차례나 최대 수요를 초과했고, 9238만kW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전력예비율 11%는 지난달 이미 5차례나 깨지며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전기요금에 대한 실질적이고 근본적 대책이 필요한데 정부대책이 부족하다”며 “어제 문재인 정부가 대책을 발표했는데 ‘전기요금 폭탄 쏟아지는데 양산으로 막으라’ 이 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정부의 ‘찔끔 대책’ 때문에 가슴에 천불난 국민들이 에어컨을 더 틀어 전기요금 더 나올 것 같다”며 “정부는 할인율 19%를 이야기하는데 과장 같고, 10% 정도 되는 것 같다. 바른미래당이 발의한 30% 인하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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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에게 전력 수급 현황과 대비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었다.
하태경 의원은 “매년 전력수요 증가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고 수요는 폭염, 전기차, 클라우드 등으로 비약적으로 늘어나는데 대비는 어떠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거래소 측은 “8차 수요예측 때 4차산업혁명 등을 많이 고려했다. 그때 핵심기술을 따져보고 추후 더 검토키로 했지만, 정부가 발표한 2030년 전기차 100만대는 장기 수요전망에 반영했다”고 답했다.
질의응답 이후 의원들은 거래소의 전력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직접 둘러봤다. 전국 발전소와 변전소 등의 운영과 수급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진 상황판을 본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한국거래소 시스템도 해외에 수출한다는데, 우리 전력거래소 시스템도 해외에 널리 알려 수출해야겠다”는 덕담도 전했다.
하태경 의원은 기자와 만나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급격한 탈원전은 옳지 않다”며 “전기 불안정성이 커지기 때문에 원전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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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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