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싱가포르 외무 "트럼프-김정은 합의, 긴여정의 최초 일보에 불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RF의장 자격 기자회견 "북한의 CVID 지지 확인"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아세안-중국 간 신뢰 구축"

"미중 무역갈등 속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속도 목소리 이어져"

아시아투데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평가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합의 사항은 긴 여정의 최초 일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날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RF기념촬영을 마친 뒤 각국 여성 외교장관들과 따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강 장관,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사진=싱가포르=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평가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합의 사항은 긴 여정의 최초 일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의장 자격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AFF 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논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발리크리쉬난 장관은 지난달 10일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 위원장을 공항에서 영접했고, 다음 날 김 위원장을 싱가포르의 대표적 관광명소를 안내하면서 초대형 식물원 가든바이더베이에서 김 위원장과 셀프카메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아시아투데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싱가포르=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일부 아세안 가맹국과 중국이 영유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남중국해 분쟁 억제를 위한 ‘행동규범’ 초기 초안을 마련한 것과 관련, “이번 회의는 지금까지와 많이 달랐다”며 아세안과 중국의 대립 구도가 약화돼 ‘긴장완화로 이어지는 상호신뢰 구축이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ARF 회의에서는 과열되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도 논의됐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아세안의 다각적 무역구조를 강고하게 해야 한다면서 “아시아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이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