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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 ‘먼치킨’ 학원액션물… 투믹스 ‘보스 인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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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조회수 2500만회 돌파, 대중적 인기 높은 학원액션물

처음부터 끝까지 강한 주인공 세현의 고교 정벌기 '눈길'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기존의 포털 웹툰과는 다른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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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믹스 ‘보스 인 스쿨’

투믹스 ‘보스 인 스쿨’은 오롯이 오락성에 초점을 맞춘 웹툰이다. 일반적인 학원물이지만 타격감 넘치는 선 굵은 작화와 빠른 전개로 독자들에게도 청량감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웹툰 주인공 강세현은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어렸을 때부터 선천적으로 싸움을 잘했지만 어머니와 절대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 자신의 실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왔다. 때로는 일진들이 학교에서 시비를 걸거나 괴롭혀도 묵묵히 감내하고 발톱을 숨겼다. 이야기는 세현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썬샤인그룹 회장의 보좌관인 그는 세현의 어머니를 ‘형수님’이라고 불렀다. 그의 손에는 얼굴도 몰랐던 아버지의 영정 사진이 있었다.

세현은 그로부터 아버지가 썬샤인그룹의 회장이자 그룹을 운영하는 조직의 수장이고 대한민국 최고의 싸움꾼이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썬샤인그룹은 겉으로는 여느 회사와 다를 바 없지만 실체는 전국구 조직이 운영하는 기업이었다. 아버지는 세현에게 조직을 물려줬고 세현은 그와 함께 잠시 떠나게 된다.

시간이 흐른 뒤 세현은 다양한 체육 특기생들이 모인 영진고등학교에 전학을 온다. 세현은 과거와 다르게 이젠 발톱을 숨기지 않는다. 재회한 옛친구들과 자신을 괴롭혔던 일진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체육 특성고 답게 복싱, 레슬링, 유도 등 다양한 무술 실력을 가진 실력자들이 있었지만 이들을 손쉽게 제압해버리고 순식간에 학교를 제 손에 넣는다. 이에 학교 외에서도 세현을 견제하는 세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전국구 조직의 수장이 고등학생이라는 것이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 세현은 이제 학교의 1인자로서 조직의 수장으로서 도전자를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에 놓인다.

‘보스 인 스쿨’은 여느 액션물과 다르게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있지 않다. 세현은 처음부터 강하다. 때문에 언제나 주인공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며 독자들은 쾌감을 느낀다. 오락성이 뛰러난 ‘보스 인 스쿨’의 장점이다. 실제 이 작품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투믹스에서 누적 조회수 2500만회를 돌파했다. 작화를 맡은 김의권 작가는 ‘보스 인 스쿨’로 정식 데뷔했다. 스토리를 쓴 이훈영 작가는 무협 소설과 웹소설을 중심으로 활동한 중견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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