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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대입개편 공론결과 ‘정시 45% 선발’ 지지율 1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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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정시 비율 대학자율, 수능 절대평가 전환’ 오차범위 내 2위

국가교육회의, 공론결과로 권고안…‘수능 확대’로 가닥 잡을 듯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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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현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지금보다 정시 선발비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교육회의가 시민 대상 공론화를 진행한 결과 정시 수능전형으로 45% 이상을 선발하자는 개편안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가교육회의 산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결과’를 발표했다.

김영란 공론화위원장은 “4가지 의제에 대한 시민참여단의 지지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의제별 평균점수 기준으로 의제1이 3.40점, 의제2가 3.27점 순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공론화위가 지난 6월 20일 제시한 의제(시나리오) 중 1안은 정시 수능위주전형을 45%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능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안이다. 2안은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시·정시 비율은 대학 자율에 맡기자는 제안이다.

김 위원장은 “의제 1과 의제 2가 각각 1위와 2위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4가지 시나리오 중 ‘정시 확대’에 초점을 맞춘 1안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수능선발 비율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 비중이 76.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정시 비중은 23.8%까지 축소됐다.

한동섭 공론화위 대변인은 “2022학년도 대입제도와 관련해 수능위주전형 확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반대학의 현행 수능위주전형의 비율이 2019학년도 20.7%, 2020학년도 19.9%인 상황에서 수능위주전형의 적정 비율을 묻는 질문에 20% 미만 의견은 9.1%, 20% 이상 의견은 82.7%로 나타났다”고 했다. 정시 수능전형 확대 요구가 컸다는 얘기다.

한 대변인은 “ 5점 척도 조사에서 의제를 ‘지지한다’ 또는 ‘매우 지지한다’를 선택한 경우, 해당 의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산정한 지지율 비교에서도 의제1 52.5%, 의제2 48.1%로 동일하게 1위, 2위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490명의 시민참여단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충남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에서 열린 숙의토론회에서 △4가지 시나리오 발제단의 발표 청취 △분임토의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시민참여단은 시나리오별로 자신의 선호도를 5개 등급으로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 대상 조사결과를 분석해 오는 3일 국가교육회의 대입특위에 제출한다. 특위는 이를 토대로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을 만들어 국가교육회의 심의를 거쳐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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