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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손경식 경총 회장 "저성장 극복 위해선 노사관계 안정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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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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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2018 서울 세계대회' 개막식 축사에서 "한국 사회는 저성장과 저출산·4차 산업혁명에 당면해있다"면서 "일자리 창출, 양질의 인재 육성, 소득격차 해소 등 고용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눈부식 경제성장은 우리 기업들과 근로자들의 불굴의 의지와 노력 덕분이고 그 근간에는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노사의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ILERA는 노동 분야 최대 규모 학술대회다. 손 회장을 비롯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김동원 국제노동고용학회(ILERA) 회장, 데보라 그린필드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차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경총은 하루 전날인 3일 마련된 특별세션에서 '경영포럼'을 개최했다. 로베르토 수아레즈 산토스 국제사용자기구(IOE) 사무총장(대행)은 경영포럼에서 “과거의 노동관계 법제도가 지향했던 고용의 보호보다는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기회의 부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긱이코노미 활용, 아웃소싱 가능성 확대, 국경을 초월한 기술인력 확보 가능성 확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기 단국대 교수는 “정부의 지나친 개입주의가 노사관계의 불신과 악순환을 초래했다”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경쟁관계가 노조의 대표성과 책무성을 악화시키고 조직된 10%의 대기업 정규직 노조원의 기득권 보호만을 위한 노동운동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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