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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남아공서 버스에 총기난사 최소 11명 숨져...“경쟁 택시업자 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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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 나탈 주에서 무장괴한들이 미니버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적어도 1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이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콰줄루 나탈 주의 콜렌소와 위넨 사이에서 전날 밤 8시께 택시운전기사 협회 회원들을 태운 버스에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했다.

희생자들은 동료의 장례식을 치르고 가우텡 주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 변을 당했다고 한다. 사망자 외에도 4명이 위중한 상태이다.

경찰은 버스를 매복 공격한 용의자들을 쫓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미니버스 택시는 남아공에서 가장 보편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다. 최근 들어 남아공에서는 택시기사들이 목이 좋은 노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가 유혈사태로 비화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현지 언론은 지난 5월 주말 케이프타운에서도 라이벌 미니버스 택시업자 사이에 유혈 충돌로 10명이 사망했다고 전한 바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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