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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송모헌 대표 “이카루스M, 하드코어에서 캐주얼 이용자까지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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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숫자 톱 게임 ‘목표’…서버불안·발열문제 해소에 ‘집중’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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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서비스의 송모헌 대표는 이달 출시 예정인 ‘이카루스M’를 매출 톱 랭커에 올려놓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소수의 과금 이용자 중심이 아닌 톱 수준의 이용자 숫자를 바탕으로 높은 매출을 얻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송모헌 대표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위메이드표 게임인만큼 게임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고 게임 내에서 통용되는 ‘골드’가 중심이 되는 경제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하드코어 이용자부터 캐주얼 이용자까지 많은 이용자가 즐기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카루스M’의 주력 콘텐츠는.

-주력 콘텐츠는 단연 ‘펠로우 시스템’이다. 동반, 탑승, 비행 펠로우 3종의 수집과 조합을 통해 MMORPG에서 이성적 플레이 요소인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고 항상 내 곁을 지키며 함께 하는 플레이를 통해 감성적 요소인 교감과 몰입에도 기여할 것이다. 실제 테스트 결과도 펠로우에 대한 관심도가 장비 수집에 4배에 가까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카루스M’의 시장 경제 구성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위메이드표 게임인만큼 게임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고 싶었고 자연스럽게 게임에서 통용되는 ‘골드’가 중심이 되는 경제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더 이상 월정액 방식의 과금 체계가 아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스템적 장치가 필요했고 골드 중심의 경제 시스템을 시도해봤다. 골드 경제 시스템이 유료화에는 치명적일 수 있지만 과금과 결제의 목적은 시간을 버는 것이라는 기준을 세워서 부분 유료화 시스템을 갖췄다.

과금을 직접적으로 강요하지는 않지만 더 즐겁고 더 빠르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 자연스럽게 과금을 선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선언한 정책은 바꾸지 않을 것이다.

▲1대1 거래소를 도입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골드 경제 시스템이기 때문에 정당하게 취득하지 않은 골드의 범람은 경제 시스템의 근간을 붕괴시킬 수 있다. 이 경우 생존을 위협받는 게임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다시 현금 전용 아이템을 분리하는 것 밖에 없다. 이러한 게임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막고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이고 편안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작업장과 같은 악의를 가지고 특정 캐릭터에 골드를 옮기는 어뷰징 행위를 막아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1대1 거래와 경매장의 도입은 현재 생각하지 않고 있다.

▲‘라비니 중개상’은 어떤 시스템인가.

-1대1 거래와 경매장이 없는데 이용자가 게임을 하다보면 꽤 괜찮은 아이템이 필요 이상으로 모일 경우가 있다. 남은 아이템을 팔고 필요한 아이템을 사는 경제적 교환 욕구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겨야 MMORPG다. 이러한 교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이카루스M’만의 장치가 중개상이다. 단순히 인벤토리 정리 수준으로 헐값에 처분될 수 있는 아이템을 의미 있는 가격으로 매입해 주고 이를 다시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파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들의 경제 활동에 대응하는 시스템적 경제활동이기 때문에 중개소도 매입가와 판매가에 차이가 있고 이를 수수료로 취득한다. MMORPG로서 이용자들에게는 경제적 효익과 또 다른 게임내 활동을 제공하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

▲각종 재화에 대해 설명하면.

-‘골드’는 게임 플레이 전반에서 얻을 수 있으며 상점을 이용한 장비, 펠로우의 수급과 레벨업 및 강화 등에 필수적인 재화다. ‘레드엘룬’은 인게임에서 여러가지 업적과 중개상, 환전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보조 재화다.

유료 아이템으로는 레드 엘룬을 구입할 수 있는 ‘블루엘룬’을 구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골드를 비롯한 각종 소모품 구입이 가능하다. 골드가 기본이지만 레드엘룬 전용 아이템이 있는데 현금 결제를 유도한다기 보다 골드로 일괄 판매를 할 경우 소환에 올인하는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 설정했다. 골드로 장비와 펠로우를 수급하고 레벨업하고 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쯤 모여진 레드엘룬을 활용해 강화 아이템을 구입하는 소비 주기의 자연스러운 조절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모든 아이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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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결과는.

-서버와 발열에 대한 문제만 보완하면 오픈해도 된다는 점수를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것 같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개선 요구 사항이 있는데 이는 오픈과는 상관없이 끊임없이 우리가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사항이라고 본다.

▲앱플레이어 지원은.

-모바일게임인만큼 모바일 기기로 즐기는 것을 원하지만 이러한 고집으로 트렌드를 거부할 생각은 없다. 앱플레이어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 구동했을 때 최적의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수준의 지원이 가능한 앱플레이어에 한해 허용할 계획이다.

▲목표 성과는.

-‘리니지M’은 워낙 우리나라 게임 역사에 남을 게임이라 멀리서 바라만 볼 것이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시장 선도 능력과 ‘리니지2 레볼루션’의 롱런을 배우고 싶다. 매출 톱 랭커에 도전하고 싶은데 방법에 있어서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해서 높은 매출을 얻으면 좋겠다. 이러한 목표라면 가장 중요한 지표는 DAU(일일 이용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매출은 TOP을 하지 못하더라도 DAU는 TOP을 기록하고 싶다. 미드코어 게임을 지향했고 이로 인해 최고의 전투력을 위해 달리는 하드코어 이용자부터 단순히 예쁜 펠로우들을 모으는게 신나고 재미있어 즐기는 캐주얼 이용자까지 정말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현재 계획은.

-많은 이용자들이 몰리는 오픈 초기 장애가 없도록 서버의 준비에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 발열 예방을 위한 기기 전수조사에도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다. ‘미들라스 침공 작전’에서 이용자들이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중점 과제다.

이와함께 한국 출시 후 안정화에 접어들면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 개발과 해외 진출도 병행할 계획이다. 연내 일본과 대만 출시 계획이 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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