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업체 대유위니아가 미국 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유위니아는 미국 한 대형 백화점에 700L 이상 냉장고 13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유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시장 인기 제품인 프렌치도어(상냉장·하냉동)형 냉장고 5종을 개발해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방식으로 공급한다. 납품한 제품은 미국 백화점의 자체 브랜드로 팔린다. 총 판매액은 2억달러(약 2200억원) 수준이다.
미국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 제품을 수출한 것은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은 세 번째라고 대유위니아는 밝혔다. 딤채 김치냉장고로 유명한 대유위니아는 그간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프라우드' 브랜드의 대형 냉장고를 판매해왔다. 이번 수출 계약은 대유그룹이 지난 4월 인수한 대우전자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한 것이다.
박순찬 기자(ideac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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