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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 사고, 4세 어린이 사망…국민 청원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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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무더위 속에 네 살배기 어린이가 어린이집 통원 차량 안에 방치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동두천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 안에서 김(4)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양은 오전 9시 40분쯤 다른 어린이 8명과 함께 어린이집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도착했지만 미처 내리지 못했다. 당시 함께 타고 있던 인솔교사와 운전기사는 김 양이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차 문을 잠근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은 낮 최고 기온은 30도를 웃돌았다.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교사와 운전기사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부주의 사고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청원글을 게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어린이집 사고와 관련한 수많은 청원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어린이집 등·하원 카드를 법적으로 의무화하자"며 "책임 소지를 명확히 해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을 주장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들은 "7~8월에는 통원 차량 창문은 2분의 1 이상 열어 놓고 주차하는 법을 제정하자", "등·하원 문자발송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한편, 지난 5일에는 세 살짜리 아이가 할아버지 차에 4시간가량 방치됐다가 열사병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jeje@sportsseoul.com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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