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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현대重, 8300억 규모 LNG선 4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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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선사(船社)인 카피탈(Capital)에서 17만4000㎥급 초대형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7억4000만달러(약 8300억원)이며, 3척을 더 수주할 수 있는 계약도 포함됐다. 2020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차례로 인도한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LNG 운반선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완전 재액화 설비(SMR)를 탑재한다. SMR은 LNG선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증발 가스를 다시 잡아 액체로 바꾸는 설비다. 이를 연료로 다시 활용해 연간 1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글로벌 조선 업황 회복에 발맞춰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 등 가스선 수주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이번 달 5척을 포함해 올 들어 LNG선 13척 일감을 따냈다. LPG(액화석유가스)선 10척, 에탄선 3척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올 들어 78억달러(91척)를 수주해 목표액(132억달러)의 60%를 달성했다.





전수용 기자(js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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