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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SK엔카 분기별 수시선발 "서비스 혁신 아이콘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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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SK엔카닷컴이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상·하반기로 나눠 공개채용에 나서는 일반 기업들과 달리 SK엔카닷컴은 2~3개월에 한 번씩 수시채용을 하고 있다.

SK엔카닷컴은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차 유통사업자로 1999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비전 프로젝트에 따라 SK그룹 사내 벤처로 시작했다. 2000년 당시 독립 법인인 엔카네트워크로 분사한 이후 SK C&C와 합병 과정(중고차 운용사업부문 물적 분할)을 거쳐 지금의 SK엔카닷컴이 만들어졌다. 지금은 SK그룹에서 떨어져 나왔으며 호주 카세일즈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카세일즈홀딩스는 2014년 SK엔카닷컴이 설립될 당시 합작사로 SK와 손잡았다.

이처럼 한 차례 변화를 맞은 SK엔카닷컴이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회사의 장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직무별 상시채용 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당사는 역동적이고 기존 서비스만으로도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끊임없이 개선점을 찾고 신규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논리적인 사고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행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마디로 문제 해결력이 뛰어난 사람, 목표를 설정하고 효과적으로 이룰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사람, 그 방법을 주변의 멋진 동료들과 협업해서 구체화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즉 회사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아이콘이 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는 얘기다.

이는 곧 회사 기업문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K엔카닷컴은 지원자에게 취업 팁으로 자사 기업문화를 유심히 살펴볼 것을 권했다. △책임 있는 자율 △애정 담긴 곧은 충고 △심각하지 말고 진지하게 임하는 태도 △변화를 위한 변화가 아닌, 발전을 위한 변화 도모 △비난보다는 제안 △예의와 존중 갖추기 △걱정하기보다는 고민하기 △일도 챙기고 사람도 챙기기 △집착 말고 집념 갖기 △책임감 있는 태도 가지기 등이다.

채용 절차는 크게 서류 심사를 거쳐 인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합격자에 한해 채용검진과 처우 협의 등을 한다. 현재 모집하고 있는 부문은 UX설계, 컨설턴트, 웹 프론트엔드 개발, 사업기획(경력직 한정), 재무·세무회계, 차PD 직무 등이다. 자격 요건은 모집 부문별로 상이하지만 스펙 사항(어학 점수, 학점, 학벌 등)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재무·세무회계 직군은 상경계열 학위 소지자를 우대하지만 제한 요건은 없다는 얘기다.

특히 회사 측은 취업 알짜 정보로 회사 사이트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회사 사이트를 구석구석 살펴보고 좋은 점과 개선해야 할 점, 과연 나라면 어떤 점을 고쳐볼지 미리 고민해본다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SK엔카닷컴이 자동차를 아이템으로 하는 온라인 커머스 회사다 보니 자동차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오해를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자동차에 대해 많이 모른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나의 관심사 중 하나로 자동차 분야를 받아들일 열린 마음이 있는 지원자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채용 접수는 오는 22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회사 채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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