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새마을금고에 흉기든 복면강도…4천300만원 뺏어 도주(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카키색 모자에 검은색 복장, 5∼6분 만에 상황 끝…청원경찰 없어

연합뉴스

강도 침입한 새마을금고
(영주=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16일 강도가 침입해 4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경북 영주 한 새마을금고 내부 모습. 2018.7.16



(영주=연합뉴스) 김효중·최수호 기자 = 대낮에 경북 영주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복면강도가 침입해 현금 4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16일 낮 12시 20분께 영주 모 새마을금고에 복면하고 검은색 안경을 쓴 남자가 들어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4천300만원을 가방에 담아 도주했다.

경찰과 새마을금고 측에 따르면 남자직원 2명과 여자직원 2명이 금고 이사장실에서 점심을 먹던 중 한 여직원이 물을 뜨러 나갔다가 화장실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40대 남자직원이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강도가 흉기로 위협하며 점포 안으로 들어왔다.

이어 남자직원 1명과 여자직원 1명에게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내밀며 금고를 열어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이들이 요구에 따르자 강도는 현금이 든 가방을 들고 지하주차장 쪽으로 내려간 뒤 옆 교회 담을 넘어 도주했다.

범행이 시작된 지 불과 5∼6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연합뉴스

외부인 출입금지
(영주=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16일 강도 사건이 발생한 경북 영주 한 새마을금고 밖에서 경찰이 통제선을 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18.7.16



범인은 모자만 카키색이고 옷과 복면 등은 모두 검은색이었다고 한다.

당시 창구에는 손님과 직원은 없었다. 직원들은 폐쇄회로(CCTV)를 보며 창구 안팎 등을 점검했다고 한다.

강도가 흉기로 직원 2명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할 때 다른 직원은 112에 신고했다.

이 새마을금고에는 이사장을 포함해 6명이 일하고 청원경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에 인력을 배치해 범인 도주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su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