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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여의도 SNS 톡톡] 하태경 "적폐 수호 앞장서는 국회의장, 잘못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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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문희상 국회의장이 특수활동비 개혁에 있어 '투명성'을 강조한 것과 관련,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회의장 잘못 뽑았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의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특활비 문제에 대해 발언한 내용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고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이 특활비는 투명 공개가 원칙이라고 한다"면서 "아니 공개할 수 있는 활동이면 그게 무슨 '특수활동'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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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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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특수활동비를 쓰려면 특수활동을 하든지, 영수증 쓰는 일반활동 하려면 특활비를 없애야 마땅하다. 특활비는 폐지가 정답"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특활비 폐지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바른미래당은 특활비를 폐지하는 것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그는 "신임 국회의장님께선 국회의 낡은 적폐 청산은 커녕 적폐 수호에 앞장서고 계신다"고 맹비난 했다.

최근 문 의장은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특수활동비가 정말 필요하다면 투명하게 원칙을 정해야 한다"며 "20대 후반기 국회가 특활비 개혁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명하게 원칙을 정하고 최소한 소명할 수 있는 액수라도 밝히는 것이 옳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사용내역이 투명화되면 더 이상 깜깜이돈도 아니고 사실상 특활비도 아닌 것이 된다"며 특활비 문제를 풀어가는 기본 원칙은 '투명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20대 국회 후반기 신임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주영 자유한국당,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도 특활비 관련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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