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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시사 2판4판] 종합병원 무슨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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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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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한 환자 대수술을 하고 싶습니다.

종합병원 상담원 성형외과를 가시고 싶군요?

환자 그건 모르겠고요. 수술을 잘하는 그분 있잖아요. 유명한 분.

상담원 그분은 중증 외상 전문의신데. 얼굴만 바꾸시려면 성형외과를 가셔야 하는데….

환자 그분이 성형을 해주시면 딱 좋은데….

상담원 그분은 중증 외상이 전문입니다.

환자 지난 6월 13일 선거에서 큰 외상을 입었습니다. 수술대에 올라야 합니다.

상담원 꽤 오래됐는데, 아직 치료가 되지 않았습니까?

환자 아직도 많이 아픕니다.

상담원 그럼 내상이 문제인데….

환자 그럼 성형만 할까요?

상담원 진작에 그렇게 말씀하셔야지요.

비대위원장으로 이국종 중증 외상 전문의를 영입하려던 자유한국당의 구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중증 외상을 치유하고 싶었던 간절함이었다고 해석해야 할까. 외상보다 내상이 더 심각한 것 같다.

<글·윤무영 그림·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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