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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전여옥, "부인 법정까지 세운 안희정 비겁해, 삼류 막장 드라마 찜 쪄먹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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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안희전 전 충남지사를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13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것을 언급하며 “부인을 재판정에 까지 세운 것은 비겁한 짓이며, 매우 잔인한 일”이라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이 모든 일의 원인은 바로 안희정 전 지사”라며 “한때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그의 실체를 알게 돼 다행이지만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고통은 녹록치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를 언급하며 “그녀는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심정으로 출석했을 것이다. 남편이 아니라 두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나왔을 것”이라며 “안 전 지사는 부인에게 남편으로서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못 할 짓을 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판에 대해 “삼류 막장 드라마를 찜 쪄먹을 듯 한다”고 비판하며 “‘충남지사’로서 8년 동안 왕 노릇을 한 안희정 전 지사의 ‘위력’에 의한 일이었던 혹은 피해자 김지은씨의 ‘질투’에 의한 ‘미투’였던 지를 떠나 참 보기 역겨운 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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