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韓 4개 증권·운용사 투자단, 0.8조 佛 LNG터미널 인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IBK·한화투자證과 삼성운용 참여…"최대 인프라 투자"

뉴스1

프랑스 LNG 터미널 전경. 제공 = 삼성증권.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로 꾸려진 공동 투자단이 8000억원 규모의 프랑스 LNG터미널 지분 인수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인프라 투자란 평가다.

1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으로 구성된 '삼성-IPM컨소시엄'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에서 덩케르크 항구에 위치한 LNG터미널의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 거래는 프랑스 전력공사와 에너지그룹 토탈이 보유하던 1.5조원 상당의 LNG 터미널 지분 75%를, 삼성 컨소시엄과 벨기에 에너지그룹 플럭시스 컨소시엄이 각각 39%, 36%로 나눠 인수하는 방식이다. 컨소시엄의 지분 인수 금액은 약 8000억원이다.

덩케르크 LNG터미널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프랑스와 벨기에의 LNG 소비량 20%를 담당해 프랑스 정부의 전략 자산으로 보호받고 있다.

인수는 삼성증권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삼성증권은 인수 지분을 기관투자가 수요에 맞춰 지분펀드와 대출펀드로 구조화해 공급할 계획이다. 지분펀드의 경우 예상 기대수익은 유로화 기준으로 연 7% 내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 컨소시엄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건"이라며 "인수 소식이 알려진 후 기관투자가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ggm11@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