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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도로에 떨어진 현금 든 손가방 주워간 3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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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영도경찰서는 13일 도로에 떨어진 현금 500만원 상당이 든 손가방을 가져간 A(34)씨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 3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우산도 없이 도로로 걸어와 손가방을 줍는 A씨의 모습. 2018.07.13. (사진=영도경찰서 제공)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도로에 떨어진 현금 500만원 상당이 든 손가방을 가져간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13일 A(34)씨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 2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도로에서 손가방이 떨어진 것을 보고, 이를 주운 이후 주인을 찾아주지 않고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B(48)씨 소유인 이 손가방 안에는 현금 552만원과 신분증,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었다.

B씨는 아내의 암 수술비를 손가방에 넣고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다가 손가방을 도로에 흘렸고, 뒤늦게 손가방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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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영도경찰서는 13일 도로에 떨어진 현금 500만원 상당이 든 손가방을 가져간 A(34)씨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회수한 손가방과 현금. 2018.07.13. (사진=영도경찰서 제공)yulnetphoto@newsis.com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 CCTV영상을 분석, 당시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우산도 없이 도로로 걸어와 손가방을 줍는 남성의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행시간대 해당 도로를 지난 시내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손가방을 주워간 남성이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차량번호를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또 손가방에 들어있던 현금 등을 모두 회수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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