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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보험 200% 활용법] 보장자산 무조건 많이? 직업따라 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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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우리는 늘 행복하길 바라지만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때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재무설계의 기초다. 재무설계란 인생의 재무목표를 수립하고 재원을 관리해 가족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재무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장자산을 확보하는 것이다. 보장자산은 가장이 사고, 질병으로 인한 경제력 상실에 대비해 가족을 위해 준비하는 자산을 말한다.

보장자산은 보험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보험은 예·적금, 증권 등과 달리 선취자산 성격이 있어 가입과 동시에 보장자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효과적인 보장자산 준비 방법은 종신보험을 활용하는 것이다. 종신보험은 가장 유고 시 정해진 사망보험금을 지급해 유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도와준다.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는 직업별로 본인에게 맞는 보험료 납입 방법과 보장자산 규모를 정해 설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직장인은 매월 일정한 급여로 생활하고, 60세 전후에 은퇴한다. 근로 기간을 예상해 보험료 납입 기간을 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보험료 납입 기간이 짧을수록 총 납입보험료가 낮아지지만, 납입 기간이 길다고 무조건 불리한 것은 아니다.

직장인은 연간 납입보험료의 1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데, 납입 기간이 길수록 이 혜택도 늘어난다. 또한 피보험자에게 중대질병(CI)이나 큰 장해가 발생하면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보장자산 규모도 고려해야 한다. 통상 종신보험을 통해 가장 연소득의 3~5배 정도로 보장자산을 확보하면 가족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사업자는 직장인에 비해 소득 수준은 높지만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보험료 납입도 경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유니버설 기능이 있는 종신보험이 여기에 해당된다. 보험료 의무납입 기간이 지나면 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납입으로 보장금액을 늘릴 수 있고, 일정 기간 납입을 중단할 수도 있다. 다만 오랜 기간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면 적립금이 줄어들어 정작 필요할 때 보장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끝으로 전문직 종사자는 가장 유고 시 경제적 손실이 가장 크다. 직업의 특성상 가족이 이를 대체할 수 없고, 생활비 수준도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종신보험의 보장자산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경제활동기에 많은 소득을 올리기 때문에 오랜 기간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보다 단기에 납입을 완료할 수 있는 상품을 고려해 볼 만하다.

사업자와 전문직 종사자의 경우 상속자산이 있다면 종신보험을 통해 상속세 납부재원을 미리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효선 FP 교보생명 월출FP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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