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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모바일 제어 ‘스마트팜 온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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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추부지역 깻잎 재배에 활용/ “품질 고급화… 日 수출 증대 기대”

국산 깻잎의 수출로를 개척할 스마트팜 농장이 첫선을 보였다.

충남 금산군은 지역 특산품인 깻잎 수출단지육성책의 일환으로 집단생산지인 추부지역에 첫 스마트팜 온실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베드 방식의 스마트팜 온실로, 고품질 깻잎 수출 확대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토양재배 방식은 고온다습한 비닐하우스 환경으로 인해 각종 병충해에 취약하고 연작장해 피해 발생으로 품질 저하 등 한계성이 노출됐었다. 특히 응애로 상품가치가 떨어져 수출품의 경우 자주 클레임이 걸리는 등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했다.

이에따라 군은 전국 최초 하이베드 방식으로 스마트팜 온실(GAP청미농장)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양액재배로 연작장해가 없고 온·습도 조절 등 첨단 스마트 시설로 병충해에 안전한 고품질 깻잎 재배환경을 조성했다.

스마트팜 온실하우스는 토양수분 함수율, 토양온도, CO2 등 온실 상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해 알려준다. 외부팬, 유동팬, 전등, 온실개폐, 전기온풍기, CC(폐쇄회로)TV 등 모든 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농가 스마트폰으로 온실 상황을 모니터링해 생육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깻잎은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전량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고품질 깻잎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팜 구축을 확대해나가겠다”면서 “고품질 깻잎의 안정적 생산·공급 기반 구축과 함께 유통 다각화를 통해 깻잎의 판로 확대 및 수출 증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에서는 추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간 500억원대의 깻잎을 생산하고있다.

금산=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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