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주필리핀 60대인 A씨는 귀국하기 위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다 가방에서 권총 1정과 실탄 5발, 마약 2봉지가 발견돼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한국대사관은 곧바로 경찰 영사를 현지로 보내 사건 개요를 파악하고, 현지 경찰에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당부했다.
지난 5일 필리핀에 입국한 A씨는 사업을 위해 함께 필리핀에 온 지인이 가방에 총기 등을 넣었다며 이른바 '세트업' 범죄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목한 지인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한국대사관은 또 이 사건을 넘겨받은 현지 검찰에 세트업 범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처해달라고 요청했고, 덕분에 A 씨는 일단 보석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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